우리선물의 전성웅 연구원은 6일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던 국채선물 시장은 16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20일 선과 120일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4일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시장에서 순매도한 물량은 4천 계약이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전 연구원은 "그 동안 국내 기관과의 힘겨루기에서 외국인들이 승리함에 따라 투기적 매수 포지션도 적지 않게 설정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갑작스런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선물가격의 낙폭과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가 시작되던 시점에서 매도로 대응하던 증권은 지난 22일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증권의 최근 순매수 물량이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점을 고려한다면 외국인들이 시장을 더 흔들어 놓을 경우 증권의 최근 순매수 물량에 대한 정리도 더 진행될 가능성이 고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전 연구원은 "지난 해 7월과 9월에도 최근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됐다"며 "지난 해와 비교해 투자 주체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순매수 규모나 매도 시점 등을 비교할 때 외국인들의 매도 추가 진행 가능성도 고려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선물시장은 당시 높은 물가 상승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등 비우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로 선물 가격은 2빅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9월 들어 근월물 교체 이후 외국인들이 약 2주간 3만 계약 가량 순매도하며 일시에 포지션을 정리했고 선물 가격은 다시 1빅 이상 급락했다. 당시 외국인들이 단기간 누적했던 선물 순매수규모는 4~5만 계약 수준으로 최근과 비슷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현재 국채선물시장은 60일 이동평균선을 가볍게 하향 이탈한 이후 20일 선에서 힘겹게 지지되는 모습인데 20일 선과는 10틱, 120일 선과는 20틱 가량 밖에 여유가 없어 추가 하락으로 이마저 하향 돌파할 경우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에, 전 연구원은 "단기 급등 후 다시 급락에 따른 매수세도 유입되기는 하겠지만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과 함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