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기관의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결과가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되는 5월 4일 이전까지는 금융기관 공적 자금 투입 필요 등의 우려에 따라 달러화가 매도 압력에 노출될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이 같은 재료는 지난 주까지 달러화 환율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달러 매도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이 가운데 도쿄 외환시장의 전문가들은 엔/달러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95엔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출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전했다.
(이 기사는 26일 오후 10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금융 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외에 월말 크라이슬러의 생존 계획 제출 시한을 맞이해 이 회사가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부담이다. 크라이슬러가 '합의, 신속 파산' 카드를 선택할 경우 제너럴모터스(GM)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소식은 주말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를 한때 96엔 중반선까지 밀어내리기도 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도 글로벌 경기 바닥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매도 압력에 노출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경우 달러화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오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며,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 등도 발표된다. 이들 지표 내에서 선행 지표들이 특히 관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주 28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0일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과연 양적 완화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또다른 수단이 도입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있다.
미국 증시가 다수의 대형 이벤트와 지표 결과를 보면서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본격화되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주요 이벤트와 재료에 주목하고 또한 5월 황금연휴를 앞둔 상황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지난 분기 결산 기업들 중 약 20% 정도가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주 황금 연휴(5월 4일 식목일, 5월 5일 어린이날, 5월6일 대체 휴일)가 끝나고 난 뒤 5월 셋째주에 약 60%의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가 8500엔~9000엔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 25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확인한 바 있어 기대감을 있지만, 엔/달러가 계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