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후 샤오롄 국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보유금 규모가 2003년 600톤에서 1054톤으로 454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후 국장은 금 매수가 국내 시장, 국내 생산자로부터 이루어졌다고 말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남아공이나 러시아, 남미 일부 국가들로부터 금을 사들였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일부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 매각분을 흡수하기 위해 국제 시장에서 매입했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이 같은 확인은 중국이 이런 식으로 비밀리에 외환보유액을 다른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금 뿐 아니라 다른 상품 시장의 가격 상승세 역시 중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 것이란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중국의 보유금은 현재 가치로 볼 때 약 309억 달러 정도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1.6% 정도를 차지하는 셈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금 보유국인 미국의 보유규모에 비하면 10분의 1을 약간 넘는 정도이며, 2003년 당시 중국 외환보유액 내 비중 2%보다는 비중 면에서 줄어든 셈이다.
따라서 중국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금을 사모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금융 위기로 인해 달러화 가치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축통화 질서가 변화될 경우 보유금이 많은 나라가 유리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참고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회원국 중앙은행들에게 보유액 중 금 비중을 15%로 잡을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아시아의 경우 그 비중 면에서 훨씬 작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