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 소식이 시장에 나오자 부인하고 나섰지만, 피아트와의 제휴 카드에도 불구하고 파산 카드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 Times)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 재무부가 빠르면 다음 주까지 크리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이미 정부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는 연금과 퇴직자 의료보험 혜택을 보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파산 보호 상황에서도 피아트와의 협상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잇다고 덧붙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채권단과의 협상이나 피아트와의 제휴가 성사되더라도 일부 채무를 털어내기 위해 파산 절차를 추진한다는 소식통의 전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WSJ는 또 UAW가 경우 구조조정을 마친 새 회사의 상당한 지분을 부여받고, 이사회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피아트는 제너럴모터스(GM)과도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업 통합 관련 교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미국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의 결과에 상당한 함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다만 피아트는 클라이슬러와의 제휴 협상이 완료되기 전에는 GM과의 협상을 진척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크라이슬러의 지분 20%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경우 GM 역시 마찬가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WSJ는 GM이 경우 5월 중에 합의 파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바마 정부 관계자들은 여전히 법원 밖에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파산절차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드러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