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건설 분야 업계 최상위권
[뉴스핌=정탁윤 기자] 조선업계 수주 가뭄 속에서 조선사인 한진중공업이 '본업'인 조선 분야 수주보다 건설쪽 수주가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올해 1/4분기 건설부문 신규 수주는 5000억원을 넘었다.
최근 조달청과 체결한 952억원 규모의 장안~온산간 국도 건설공사 계약 금액까지 합치면 총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7억원) 보다 2000% 이상 급증한 수치로, 올해 1/4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전체 건설부문 수주액(약 1.4조원)의 절반 정도를 수주한 셈이다.
조선부문 수주가 '제로(0)'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조선과 건설 부문 매출이 50대 50으로 엇비슷하다.
한진중공업의 이같은 건설부문 수주 급증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SOC관련 투자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일반 건설사들과는 달리 아파트 건설 비중은 낮고 토목 등 주로 SOC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토목 분야 수주 잔고가 1조 4756억원(34%)에 달하는 등 총 4조 3262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중이다. (표 참고)

출처 : 한진중공업 IR자료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은 건설업계 전체로는 15위권 회사지만 선점하고 있는 공공 공사쪽에서는 업계 최상위권 회사"라며 "공공 공사 수주 호조로 조선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