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후들어 국내증시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자 환율은 낙폭을 줄였다.
1300~1350원 레인지 장세는 여전히 유효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베이 매각대금 등이 외환시장에 불거질 시가가 늦춰지면서 이로 인한 실망감으로 달러화 매수심리가 오후들어 강화되는 양상을 띄었다.
(이 기사는 16일 오후 4시 2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2.00원으로 전날보다 6.0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31.00원으로 전날보다 8.0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32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5.00원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317.00원까지 내려섰으나 오후들어 국내증시가 중국 분기 GDP 발표와 함께 상승폭을 줄여나가자 환율은 내림세가 차츰 반전되기 시작했다. 한때 1336.00원까지 올라서면서 보합권 턱 밑까지 올라섰다.
중국은 지난 분기 경제 성장률이 근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분기 성적으로는 통계가 집계된 1992년 이래 최악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부진한 GDP발표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장초반의 급등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1336.7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0.27% 상승에 그쳤다.
또한 국내요인으로는 4억 달러 가량의 이베이 매각 대금이 G마켓으로 들어오는 시가가 6월 이후로 늦춰지면서 달러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여 원/달러 환율의 내림세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당분간 1300~1350원 박스권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견지할 것으로 보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하락추세가 좀 더 우세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는 향후 환율 움직임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크지는 않을 것 같고 1300원 초반 지지 1350원대 저항 양상은 이어질 것 같다"며 "외화자금 시장 개선 등으로 하락요인이 조금은 더 우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시장관계자는 "JP모건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크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시장 반응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