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거의 10년래 가장 큰 폭 위축된 것이지만 일부 예상했던 6% 미만의 성장률 전망치 보다는 양호하고 전분기의 6.8%에 비해 소폭 둔화에 그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중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물론 경기악순환에 대한 우려도 게속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유송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회복세는 깨지기 쉬운 취약한 수준"이라며 "내수 투자로 인한 상방 위험과 외부 수요 부진으로 인한 하방 위험간의 줄다리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BS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다음번 정책에서는 신용 증가세나 지방정부의 투자를 억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막대한 규모의 자원 미스매치나 자산거품 그리고 금융시스템의 손실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부항목별로 이번 분기에 산업생산은 5.1% 증가했다. 1~2월에 3.8%, 3월에 8.3%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고정자산투자는 28.6% 급증했는데, 3월에 30.3%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소매판매의 경우 15.0% 늘었는데, 3월에만 14.7%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은 발표문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와 이로 인한 해외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기업들이 이익을 줄이고 정부의 세입을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고용시장이 어려워지게 됐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국가 경제가 둔화 압력에 직면하고 있어 계속 거시경제 정책을 개선하여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신들에 따르면 통계국은 기자회견을 앞두고 배포한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전반적인 중국 국가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1/4분기 GDP를 비롯한 주요 지표가 발표된 뒤 중국 증시는 보합권 밑으로 밀려났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국가통계국의 지표발표 후 2550선까지 상승했으나 현지시간 10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1.35포인트, 0.05% 하락한 2534.71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