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는, 상반기 경기바닥을 체감하기 힘들 뿐 아니라 향후 경기전망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스탠스는, 최근 높아진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비하면 상당부분 신중한 것이다.
금리안정을 위한 심리적 배려인가, 혹은 이코노미스트 특유의 신중함인가?
우리는 후자의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며, 그러한 신중함에 나름의 타당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다.
고로, 향후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한 총재의 코멘트를 단순한 원칙적 발언으로 치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우리가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현 시점에서 전망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것은 총재도 마찬가지였다.
굳이 따지자면 우리 역시 현 시점에서는 향후 추가인하가 쉽지 않다는 쪽이다. 다만, 단정적 전망은 삼가한다.
하지만 사실 시장 입장에서는 추가 인하 여부가 핵심이 아닐 수 있다. 인상만 아니라면 스프레드는 상당히 넓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채 매입이 더 관건일 수는 있겠다. 총재는 ‘문제시 개입’이라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금리상승 억제의 효과를 내고 있다.
종합적으로, 이번 금통위가 채권시장에 악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상당기간 동결 혹은 (만에 하나) 인하가 열려진 상황이다.
최근 높아진 경기회복 기대감과 일부 정책 불안감이 금리를 끌어 올렸으나, 오늘 금통위는 시장을 다소 안심(?)시킬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