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마이너스 4.2%에서 하반기 마이너스 0.6%로 전망돼 우리나라 경제가 '상저하고'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은 '2009년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향후 국내경기의 흐름은 글로벌 금융불안 해소 및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 정책 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6.9%)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예산의 조기집행, 추경예산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운영도 경기 하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세계경제 회복에 중요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우리경제가 단기간내에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4.2%로 크게 둔화되고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0.6%로 둔화폭이 크게 감소하는 '상저하고'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가계구매력 저하와 자산가격 향방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작년 플러스 0.9%에서 올해 마이너스 2.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반기에 마이너스 4.1%에서 하반기 마이너스 1.0%로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작년 마이너스 2.0%에서 올해 마이너스 18.0%로 마이너스폭이 9배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업황부진, 유휴 생산설비 급증, 투자심리 위축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 역시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22.7%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가서는 마이너스 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마이너스 13.0%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건설투자는 작년 마이너스 2.1%에서 올해 플로스 18.0%로 회복될 전망이다. 정부의 SOC투자 확대 등이 원동력이 됐다.
수출은 작년 플러스 4.1%에서 올해 마이너스 9.9%로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무역관련 금융경색 등의 이유로 교역조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다만 수출 역시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14.9%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마이너스 4.7%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용은 기업의 고용여력 악화 등으로 13만명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실업률은 3.6%에 이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는 3.3%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 오름세가 둔화돼 2.2%로 한은의 목표 범위 내로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18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동의 64억달러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도의 60억달러 흑자에서 올해 250억달러 흑자로 대폭 확대된 영향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