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애널리스트는 8일 "자동차 내수경기는 이미 바닥을 쳤다"며 "이달에는 정부의 세제지원책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으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추세적으로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수출은 내수에 비해 회복 시그널이 미약하지만 각국 정부의 감세 및 보조금 지급 등 판매지원책과 금리 인하, 소비자금융 지원 등으로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현대차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3146억원, 285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46%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의 1/4분기 매출액은 3조43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19.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부진하지만 내수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증가한 영향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현대/기아차 밸류에이션 메리트 다소 희석
자동차 내수경기는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이어서 산업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월에는 5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세제지원책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으로 내수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고 추세적으로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시장의 침체 지속과 해외재고 부담 등의 영향으로 내수 보다는 상대적으로 회복 시그널이 미약하지만 각국 정부의 감세 및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한 판매 지원책과 금리 인하, 소비자금융 지원 등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종 주가 상승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원/달러, 원/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금의 환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가파르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자동차업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다소 희석되었다. 최근 지수 상승을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가를 기존 6만원과 9천원에서 각각 7만원과 1만 1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10% 안팎으로 제한적이어서 투자의견은 두 회사 모두 ‘보유’로 하향조정한다.
1분기 실적, 현대차 부담, 기아차 양호 예상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6조 3,146.8억원, 영업이익은 2,858.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23%와 4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12만 9,252대(-18.3%), 수출 18만 7,115(-34.3%) 등 모두 31만 6,367대에 그쳐 전년동기비 28.6% 감소했다.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의 침체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CKD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환율 상승으로 원가율은 크개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 증가, 해외시장개척비 등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영업 마진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1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액은 3조 4,365.3억원, 영업이익은 1,219.5억원으로 매출액은 7.6%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9.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6% 감소했지만 내수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6.7% 증가하면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영업 마진도 환율 상승에다 1분기에는 해외시장개척비를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