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동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이 경기위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주변국들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이 지역 국가들이 전 세계적으론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동아시아 소재 개발도상국들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전망치인 6.7%와 지난해의 성장률인 8%에 비해선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이어, 선진국의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혼란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고성장 패턴으로 복귀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이번에 세계은행은 내년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를 부양할 것이란 낙관론도 함께 내놓았다.
하지만 중국의 지속가능한 경기회복 여부는 궁극적으로 선진국의 경기상황에 좌우될 것이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은 여전히 하향 리스크가 큰 편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6.5%d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전망치인 7.5%와 작년의 성장률인 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의 수요 둔화로 인해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성장률 하향의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중국이 내놓은 587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개인소비 지출을 증가시켜 경제성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세계은행은 내다봤다.
또 정부투자의 증대와 미국 모기지 파생상품에 노출도가 낮은 이 지역 은행권의 특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타격이 적을 것이란 기대도 함께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3.4%로 경기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전망치의 3.8%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내놓은 지출부양책이 효과를 거둘 경우 올해 5%로 회복될 가능성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작년에 내놓은 지출부양책은 GDP의 0.1%에 해당한다.

※출처: IB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