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과 금융권 불안 등으로 뉴욕증시가 3% 내외 급락했고, 이 여파로 위험 회피 양상이 고금리 통화의 약세를 이끌었다.
일본 엔화는 상대적인 안전 선호에다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본국송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세 통화로 부상했다.
유로화는 스페인 정부의 은행 구제 소식과 아일랜드 및 헝가리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이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미 목요일 개최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회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확실시되고 양적 완화 정책 도입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하락 압력이 거셌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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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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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3296...... 97.92.... 130.23.... 1.4299.... 1.1433.... 69.24
30일 1.3196...... 97.25.... 128.37.... 1.4264.... 1.1482.... 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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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자동차 업계의 위기에 금융권의 불안이 겹치고, 나아가 경기회복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면서 이날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구제안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근본적인 구조조정(fundamentally restructure)을 위한 기회를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양사의 합의 파산 등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GM은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6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크라이슬러에겐 피아트와 제휴를 맺을 수 있도록 30일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또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주말에 ABC '디스위크(This Week)'에 출연 "일부 은행들이 대규모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이미 도쿄 시장에서 96엔 선을 시험했던 엔/달러는 낙폭을 꾸준히 줄여 97엔 초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화의 악재가 겹치면서 달러/유로는 거래 초반 1.31달러 초반선까지 밀렸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1.31달러 후반선을 기록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이 지역은행인 CCM(Caja Castilla La Mancha)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로화 약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헝가리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 것 역시 부담이었다.
현재 ECB가 목요일 개최될 정책이사회에서 금리를 1%로 0.50%p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장-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총재는 “회사채 매입 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가 올해 약화된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IG마켓(IG Market)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댄 쿡(Dan Cook)은 “ECB가 이례적인 통화정책 도입의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회사채 매입 같은 유동성 공급 결정이 이뤄질 경우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트리셰 총재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으며, 또 자시들은 중기 인플레이션을 2% 부근에서 안정시킬 것이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해 안도감을 제공했다. 유로화는 장중 저점에서 벗어났다.
조지 소로스가 영국이 다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는 유럽 주요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