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는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연차보고서'에서 "올해 우리경제는 세계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와 수출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이같이 밝혔다.
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고 국제수지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면서 연간 흑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경기부진,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등으로 금융중개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향후 경제정책은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저성장과 고용부진의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런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은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막고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공급이 제약되는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적극 유도하고 기준금리 조정의 유효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2010년 이후의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운용방식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