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김완중 연구위원은 '월간 자금이동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위험자산기피와 안전자선선호·대기성자산의 증가로 인해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 이 바로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금융기관별 자금동향을 보면, 분기말 결제수요로 은행권에서 자금이 유출됐으며, 투신권은 MMF로의 자금유입 둔화에도 불구하고 증시회복과 채권형펀드 수익률 개선에 힘입어 자금유입이 이뤄졌다.
은행권에서는 기업들의 3월 배당과 결제수요로 인해 자금 유입이 둔화됐으며, 법인세 중간예납과 교육세 등 세금요인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지준잉여 상태가 지속되며 콜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1.5% 수준을 기록하고, 양동성예금증서(CD)는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풍부한 자금사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은행의 추경예산 편성과 자본확충펀 드 자금의 시중은행 유입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식형펀드는 3월 위기설의 해소와 외국인의 순매수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6356억원의 자금유입이 나타나 8월초 이후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고, 증권사의 고객예탁금도 증가해 증시주변으로 자금유 입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MMF의 경우는 수탁자산의 70% 이상이 법인 자금인데, 이중 은행자금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분기말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한 일부 환매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완중 위원은 "MMF에 일부 환매가 나타났으나 뚜렷한 단기자금 운용처가 없어 MMF 자금의 대거 이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그는 "경기침체기에는 설비투자 및 내수가 부진한 반면, 유동자금 비중을 늘리려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 화될 경우, 실물 및 금융부문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