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차익매물에 밀리며 큰 폭으로 하락한 뉴욕 증시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팀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의 회생 방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파산 처리'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악재로 떠올랐다.
일본 증시는 400엔 가깝게 뒤로 밀리며 8200엔선 초반대로 후퇴했으며 대만 증시도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3% 이상 조정을 받았다. 홍콩 증시도 중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미국 GM 악재에 5% 가깝게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정책과 유동성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0.6% 하락하는 데 그쳐 눈길을 끌었다.
30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89엔, 4.53% 하락한 8236.08엔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금융권 실적 우려와 차익매물에 밀려 크게 하락한 뉴욕 증시가 차익 실현 움직임을 강화하는 요인이 됐으며, 특히 오후 들어 미국 GM과 크라이슬러 악재가 겹치며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미즈호 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미즈호의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2월 광공업생산지수는 68.7로 전월대비 9.4% 하락해 5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56% 이상 급감하며 사상 최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中 증시, 상대적 선방.. 배경은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보다 16.40포인트, 0.69% 하락한 2358.04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1.24% 오른 158.92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난 주 많이 올랐던 금과 철강, 비철금속주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3월말 결산을 앞두고 항공사와 증권사 등의 윈도드레싱이 지속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또한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풍부한 증시 유동성에 대한 호재도 주변 국 증시와는 다르게 증시에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한편 시노펙과 찰코 등의 기업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기저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팀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3월말 중국 은행들의 신규대출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1조 위앤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주가 전망을 2600~27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유동성 장세와 기대감 등이 주가 조정시에서도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 급락한 5206.0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보다 663.17포인트, 4.70% 하락한 1만 3456.33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