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김승익)의 4월 증시 전망 및 투자 전략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월 증시는 하락 후 상승 흐름
3월 증시는 월초 동유럽 금융위기 및 미 상업은행 부실화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금융불안 우려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중순 이후에는 미국의 부실자산매입 계획 발표 등으로 글로벌 금융불안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월에도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 지속여부는 증시에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금융불안은 유동성 공급 증대로 완화
글로벌 금융불안은 유동성 공급증대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침체 속 통화확대정책의 지속으로 글로벌 초과유동성은 06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글로벌 유동성 순환의 시작으로 판단된다. 초과유동성의 증가는 자산가격 상승 및 경기회복기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 신용등급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초과 유동성은 점차 주식시장으로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경기 침체는 부양책으로 점치 완화 예상
최근 IMF가 글로벌 경제전망을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해 글로벌 경기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침체 정도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구리가격과 BDI지수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국이 공조하여 경기부양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면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추가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기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를 전망
중국은 경기부양책의 추진으로 경기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정부 부채비중이 낮고, 인프라 투자 대상이 많고, 시회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해 부양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중국 M2증가율이 확대되고 PMI와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DP 증가율도 1분기부터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경제의 조기회복기대는 세계경제침체의 장기화 우려를 완화시키고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 저점 징후 나타나고 있음
국내경제의 침체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2분기에는 경기가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와 수출의 급락세가 둔화되고 4가지 경기관련지표에서 경기저점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재고순환지수가 반등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 또 전경련 경기전망 BSI가 반등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최저수준에 와있다. 점차 경기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자산 회피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 원/달러 환율안정은 외국인 매수확대 요인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의 과도한 저평가, 점진적인 달러약세 가능성, 외화유동성 규모 및 경상수지 흑자 추세 등을 고려할 때 1,300원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너스 통화스왑 금리 및 수출경쟁력 유지 필요성 등의 환율하락 제약요인도 있어 추가적으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적다. 환율안정은 외국인 매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기업실적은 악화지속은 지수상승 제약
기업실적은 경기침체를 반영하여 당분간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업의 영업이익은 09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5%, 43%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돼 2분기에 감소폭이 소폭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여전히 실적 감소 폭이 커 지수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초과 유동성 확대로 유동성 장세 가능성 큼
국내 초과유동성이 추세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유동성장세의 가능성이 크다.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경기가 저점에 근접해있고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은 유동성장세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자금시장 경색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점차 완화되면 유동성장세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외국인 및 기관 수급 개선 예상
외국인 순매수는 글로벌 안전자산선호현상 완화, 달러표시 주가의 저평가 및 지역별 포트폴리오 조정의 필요성 때문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점차 MMF에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기관의 매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4월 코스피 1,130~1,330P 범위에서 등락 전망
4월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공급증가,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 선진국 경기침체완화, 국내경기 저점 근접, 국내유동성 증가, 환율안정 및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유동성 장세가 시현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경제의 조기회복 기대도 투자심리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 침체와 기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은 다시 금융불안을 심화시키며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4월 증시에서도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요인을 고려하면 4월 KOSPI지수는 1,130 - 1,330P의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6개월 후의 주가지수 흐름은 박스권의 하단을 높여가는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 변동 범위는 1,100 -1,450P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정시 주식비중 확대, 금리 민감주 및 실적개선 경기 민감주에 관심
KOSPI지수는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중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므로 조정시 주식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유동성장세가 예상되므로 금리하락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증권 및 은행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경기저점 근접을 고려할 때 경기소비재 및 운수장비 등의 경기관련 업종 중에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