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근 3주째 상승하면서 약세장이 개시된 이래 가장 강력한 상승 장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상승권으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4.75포인트, 2.25% 상승한 7924.56으로 장을 마감했다. 9일 기록한 저점에서 21% 상승함에 따라 기술적으로 '강세장'의 영역에 진입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58.05포인트, 3.80% 오른 1527.95로 마감해 올해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권으로 진입했으며, S&P500지수는 18.98포인트, 2.23% 상승한 832.86을 기록했다.
7년물 국채 입찰이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 랠리에도 불구하고 재무증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날 초단기물 금리는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호주달러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다음 주 G20 회담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안전통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한편 증시 급등 속에 뉴욕 원유선물 5월물은 전날보다 1.57달러 오른 배럴당 54.3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4.66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4.20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940달러로 마감해 연일 상승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3/26)]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7,924.56... +174.75 (+2.25%)
나스닥....... 1,587.00... +58.05 (+3.80%)
S&P500....... 832.86... +18.98 (+2.23%)
러셀2000...... 445.30... +18.78 (+4.40%)
SOX............ 245.17... +13.68 (+5.91%)
유가(WTI)...... 54.34... +1.57 (+2.97%)
달러화지수..... 84.16... +0.39 (+0.46%)
-----------------------------------
※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5일 0.18(-0.03). 0.95(+0.04). 1.81(+0.08). 2.78(+0.08). 3.74(+0.10)
26일 0.14(-0.04). 0.91(-0.04). 1.79(-0.02). 2.74(-0.04). 3.65(-0.09)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5일 1.3583...... 97.50.... 132.46.... 1.4551.... 1.1209.... 69.73
26일 1.3524...... 98.69.... 133.50.... 1.4447.... 1.1267.... 70.12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예상보다는 악화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안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치 마이너스 6.2%에서 마이너스 6.3%로 하향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6.6%)보다는 양호한 수준.
다만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65만 2000건으로 직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 예상치인 65만 건을 조금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안도의 랠리'가 전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지만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다. 과연 경제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인지 좀 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 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전날 제기됐던 정부의 재원확보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7년물 국채는 2.384%에 낙찰됐으며 응찰율은 2.52배로 이전 평균치인 2.11을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장기국채 매입 등의 양적 완화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제출했다.
여기에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의 4/4분기 실적인 월가의 기대치를 넘어선 것도 호재가 됐다.
이날 베스트바이는 4/4분기 5억 700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61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40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실적 호재에 베스트바이가 13% 급등했으며 휴렛팩커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업종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인텔이 5.9% 오르고 휴렛팩커드는 7.1%나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힙이어 엑손모바일을 비롯한 에너지관련주들도 상승세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중국 정부가 태양광 에너지 개발을 지원할 것이란 매체의 보도에 선테크파워, 잉글리그린, LDK솔라 등이 각각 30% 이상 폭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당수 투자자들이 이번 증시 상승을 '베어마켓 랠리'로 보면서 크게 신뢰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모멘텀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점에서 다소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가 근 3주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점차 기관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조만간 개시되는 1/4분기 어닝시즌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최근 3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증시 랠리가 지속되려면 기업실적이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결과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는 않겠지만, 지난 해 4/4분기에 비해 개선 조짐이 보인다거나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S&P500기업의 순익이 36%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의 67% 급감 양상에 비해서는 상황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