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주문의 예상밖 선전으로 투자심리가 고무됐으며,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 오름세를 견인했다.
이날 MSCI 아태지수는 1.5% 가량 올랐다. 9일 기록한 바닥에서 21%나 급등해 다시 기술적인 정의상 강세장의 영역에 진입했다. 3월 들어 지수 상승 폭은 14%로 1998년 10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거시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조짐들이 보이고, 정책 기대감에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등 글로벌 경제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거나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일본 증시는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큰 폭으로 반등하며 약 2개월 반만에 8600엔선을 회복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3% 이상 급반등했으며 대만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34엔, 1.84% 상승한 8636.33으로 마감, 지난 1월 12일 종가인 8836.80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반 단기 과열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며 하락했지만 미국 내구재주문지표의 개선으로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 강화로 8500엔 중반에서 횡보하기도 했으나 이후 재매입주문이 늘어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460억엔 증자 계획을 발표한 엘피다의 주가가 18% 폭등하는 등 반도체와 전자제품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0.15포인트, 3.06% 상승한 2361.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3.23% 오른 156.00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공상은행의 실적발표가 호재로 반영되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상하이 국제 금융허브 계획으로 수혜 예상주들이 상승했으며 공상은행의 실적 호재로 대부분의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공상은행 지분 4.9% 중 80%를 오는 2010년 4월까지 매각하지 않키로 공상은행과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D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날보다 0.75% 상승한 5396.56포인트로 마감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5개월반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대 D램 제조업체인 파워칩과 경쟁사 난야테크놀로지와 프로모스 등이 각각 7% 가격제한 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464.20포인트, 3.41% 상승한 1만 4086.31를 기록하고 있다. 공상은행의 주가가 두 자리 수 폭등한 가운데 중국 국유기업 지수인 H지수가 6.6%나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