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확대하여 글로벌 통화로 삼자는 중국의 의견에 대해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가 일시 급락 양상을 보이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나중에 가이트너 장관이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에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덕분에 달러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시장에서의 기축 통화 논란은 지속되는 분위기.
달러/유로는 장 초반 일시 1.36달러 초반까지 급등했다가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엔/달러도 98엔 부근에서 일시 97엔 아래로 급락하는 변동성을 반복하면서 97엔 중반선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한편 소매 매출 급감 소식 등으로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 통화가 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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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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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3464...... 97.89.... 131.83.... 1.4678.... 1.1318.... 69.52
25일 1.3583...... 97.50.... 132.46.... 1.4551.... 1.1209.... 6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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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가이트너 장관은 뉴욕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최근 중국 런민은행 총재가 달러화 대신 IMF의 특별인출권을 기축통화로 삼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IMF의 특별인출권 확대 문제에 대해 열린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기자 회견에서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면서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시장에 다소 혼선을 주기도 했으나, 달러화 급락세를 억제하는 데는 성공했다.
엔/달러는 거래 개시 직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위로는 97엔 후반선, 밑으로는 96엔 후반선 사이에서 요동했다. 뉴욕 증시가 장중 반락하면서 97엔 초반선으로 낙폭을 넓혔으나, 이후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엔/달러는 저점에서 낙폭을 줄인 97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는 유로존 거시지표 약화 소식으로 거래 초반 1.34달러 후반선까지 후퇴했으나, 가이트너 발언을 기폭제로 일시 급등 1.36달러 초반까지 급반발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 1.35달러 후반에서 안정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3월 재계신뢰지수가 전월의 82.6에서 82.1로 악화, 2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거래 초반 유로화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전일비 0.5% 반락한 1.45달러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 초반 가이트너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으나, 3월 소매매출의 급감 소식으로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양호했으나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비 3.4% 늘면서 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월 신규주택판매 역시 전년동월비 4.7% 증가한 33만7000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인 30만~31만 5000호를 웃도는 양호한 결과다.
한편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로 0.50%p 인하하면서 크로네화가 유로화와 달러화 대비 일제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