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애널리스트는 26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1363원으로 급락했지만 여전히 현대차에 우호적인 수준"이라며 "분기말 환율이 낮아지면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을 감소시켜 실적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자국내 생산 차량에 대해서만 차별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며 "1/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4분기에는 감소율이 줄고,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최근 주가 조정의 세가지 이유: 동사 주가는 지난 며칠간 조정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1) 원/달러 환율 급락, 2) 노후 차량을 미국산 자동차로 교체하는 경우에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법안의 통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 3) 09년 1분기 실적의 불확실성 등이다. 하지만 25일 원/달러 환율은 1,363원으로 여전히 매우 우호적인 수준(08년 평균 1,103원, 08년 1분기 평균 957원)이며 분기말 환율이 낮아지는 것은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을 감소시켜 실적에 오히려 긍정적이다. 또한 미국에서 보호무역의 성격이 짙은 차별적 인센티브 제도가 실행될 경우 심각한 통상마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09년 1분기 실적은 판매대수 감소가 심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이 줄어들고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 미국의 차별적인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 낮아: 3월 17일 Ohio주 민주당 의원인 Betty Sutton은 미국에서 생산되고 연비 기준(승용차 27~30mpg, 트럭과 SUV 24mpg)을 충족하는 차량에 대해서만 4천~5천달러의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차별적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은 3천~4천달러를 지급한다.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이미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국가 중 어디에서도 자국 생산 차량과 수입 차량을 차별하고 있지 않고, 2) 미국 정부가 지난 12월 GM과 Chrysler에게 지원한 174억달러(현재 216억달러로 증액 요청)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도 이미 주요 유럽 국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으며, 3) 보호무역주의는 세계 경기침체를 심화시킬 것이고, 4) 법안이 통과될 경우 최대 수혜자는 미국 Big 3가 아닌 일본의 자동차업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법안 통과시 Honda, Nissan, Toyota, 현대차 순으로 수혜를 보게 될 전망이다. 08년 북미 생산비중은 Honda가 77%로 가장 높으며 Nissan이 72.5%, Toyota가 54.9%, 현대차가 46.9%로 뒤를 잇고 있다. 미국 Big 3의 판매차량은 거의 대부분이 북미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연비가 낮기 때문에 이 법안의 수혜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Ohio주가 지역구인 Betty Sutton 의원이 이 법안을 제출한 이유는 Ohio주에 위치한 Honda의 2개 공장이 미국내 생산의 69.4%(연 98만대 중 68만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실적전망 하향하나 목표 PER을 높여 목표주가 유지: 1분기 내수판매는 12만 8천대(-19.3% YoY), 수출은 18만 7천대(-34.2% YoY)를 기록해 총판매는 31만 5천대(-28.9% YoY)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08년 3분기 이후 판매믹스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09년 1분기 매출액은 6조 1,555억원(-24.9% YoY)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08년 1분기 6.5%, 08년 4분기 6.6%에서 4.5%로 하락할 전망이다. 당사의 09년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46.3% 상승한 1,400원이다. 수출 급감, 특히 SUV와 고급 세단의 큰 폭의 수출 감소를 반영해 현대차의 09년 수출대수 전망치를 기존의 106만 4천대에서 95만 6천대로, 2010년은 112만 천대에서 101만 6천대로 각각 하향한다. 이에 09년과 2010년의 EPS 전망치를 각각 9.9%와 7.6% 하향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반영해 12개월 목표 PER을 기존의 10배에서 11배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