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격한 매출증대 없어 규모 기대 이하
- “신채널로 자리잡는데 시간 걸릴 듯”
과당유치 행위나 불완전판매 등 문제없이 전체 설계사 가운데 비중이 50%에 달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보험의 교차모집제도가 시장창출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8월30일 교차모집제도가 시행된 후, 총 10만4000명(전체 설계사의 45.7%)의 설계사가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생보 설계사가 손보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인원은 7만7000명(생보 설계사의 51.9%)이며, 손보 설계사가 생보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인원은 2만7000명(손보 설계사의 34.2%)이다.
교차모집설계사에 의한 초회보험료 실적도 생보사가 107억원, 손보사는 903억원, 수입보험료는 생보사가 189억원, 손보사는 1177억원이었다.
하지만 등록인원이나 비중 등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판매의 절대규모가 미흡해 신규수요창출은 못한다는 지적이다.
손보상품 가운데,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체 교차판매 원수보험료(903억원)에서 가장 큰 비중인 78.4%를 차지하고 있는데 교차판매를 통해 신규 수요창출이 가능한 상품이 아닌데다, 기존 매출의 채널이동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교차판매를 통한 장기 보험의 신계약은 동 기간 동안 137억원을 거둬들였지만, 전체 신계약의 3.17%에 불과할 만큼 규모가 미미한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종원 애널리스트는 “아직 그 수준이 미미하고,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급격한 신장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손보사의 비중 있는 신채널로 자리잡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장기보험 역시 시장 창출효과를 누리기에는 다소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차판매 결과는 새로운 채널로 자리잡을 만큼 강력한 시장 창출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업체별 성과를 결정짓는 주 요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