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재무장관이 밝힌 부실자산 해소 세부방안으로 폭등했던 뉴욕 증시가 이날은 조정받았다. 위험보유성향이 다소 약화되면서 안전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인기가 다시 부각됐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G20을 앞두고 기축통화 대체 주장을 내놓았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엔화 고평가 관측과 안전통화로서의 신뢰도 추락으로 엔/달러는 97엔 후반선으로 올라서는 등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만 유로화가 약세 통화로 부상하면서 엔/유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가 조만간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정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대두, 달러/유로는 1.34달러 중반선으로 밀렸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외 크게 상승했다는 소식과 중앙은행 총재 발언 영향으로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 통화가 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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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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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3629...... 96.95.... 132.16.... 1.4565.... 1.1247.... 70.49
24일 1.3464...... 97.89.... 131.83.... 1.4678.... 1.1318.... 6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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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화요일 도쿄 시장에서 98엔 중반선까지 올랐던 엔/달러는 뉴욕시장 초반 97엔 중반선까지 후퇴했다가 다시 98엔을 회복하는 등 상승 변동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97엔 후반선으로 밀리면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는 유로존 거시지표 약화 소식과 뉴욕 증시 하락을 따라 1.34달러 초반선까지 급락했으나, 장 막판에 소폭 반발하며 1.34달러 중반선을 넘어 마감했다.
유로화는 독일 빌트(Bild)지가 독일 정부가 올해 유로존 경제에 대해 4%~4.5% 위축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유로존 3월 PMI제조업지수는 전월의 33.5에서 34로, PMI서비스업지수는 39.2에서 40.1로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ECB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과 양적완화 도입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면서 유로화 매도세를 촉발했다.
ECB의 부총재인 루카스 파파데모스(Lucas Papademos)는 전통적인 대책들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양적완화 도입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일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총재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는 있지만 제로(0%) 수준까지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비해 좀 더 온건한 태도였다.
한편 달러/파운드는 전일비 0.7% 상승한 1.46달러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는데, 장중 6주래 최고치인 1.4778달러까지 급등했다. 2월 인플레의 상승 소식에다, 양적완화가 성공적일 경우 그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이 겹치면서 파운드화에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