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국내 증시 움직임도 지수 1210선이 지지되며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되고 있다.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등세에 따른 변동성 흐름이 한풀 꺾인 양상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6분 현재 1381.50/82.00원으로 전날보다 10.10/9.6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80.00원으로 전날보다 10.0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8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6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초반 1376.70원까지 밀리면서 1380원선이 잠시 깨지기도 했으나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1380원을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금융불안 심리를 잠재우고 있다는 점이 원/달러 환율에는 지속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금융위기 해소를 우해 공공민간투자프로그램(PPIP)를 통해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가 6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희망이 엿보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보다 497.48포인트, 6.84% 급등한 777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2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는 무역수지 개선으로 국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충무로 포스트타워에서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4단체, 업종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민관합동 수출입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역흑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면 3월에는 사상최대폭인 45억 달러의 흑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줄어든 181억5천600만 달러, 수입은 40.3%나 급감한 155억5천500만 달러로 26억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의 국채매입 계획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불안 해소, 국내 펀더멘털 개선 등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양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1380원 지지를 확인하면서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1370원대서는 달러 매수가 꾸준히 들어와 1380원대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1380원 지지 움직임이 이어지면 크게 급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일 상황은 아니고 1370~1380원대 박스권이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