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올해 1월과 2월의 월평균 회사채 순매수액은 35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나 급증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매수비중이 높았던 기타금융채의 월평균 순매수액은 167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줄면서 같은 기간의 회사채 순매수액도 하회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장외채권 순매수금액 가운데, 기타금융채가 38%인 반면 회사채는 25%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은 과거에 비해 수익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점도 특징적이었다.
이는 지난해 선호했던 기타금융채와 신용위험이 매칭되는 회사채에서 ‘AA급’은 비중이 줄어든 반면 ‘A급’ 비중은 급격히 늘어난 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올해 1~2월 회사채 순매수 비중을 살펴보면 AA등급은 17%에 불과하나 A등급은 59%에 달한다.
반면 이런 수익률 추구가 모든 채권으로 확대된 것은 아니다. 이는 ‘BBB급’이 ‘A급’ 대비 스프레드가 339bp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데에서도 입증된다.
즉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는 아직 A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처럼 개인들의 우량 회사채 투자확대는 안전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과 채권 투자저변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발행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박병주 증권서비스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권유시, 금융투자회사는 수익률 정보에 치우치지 말고 투자위험정보 역시 균형있게 고지하여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