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애널리스트는 "나노의 가격은 10만루피로서 현대차 쌍트로(26만루피), i10(33만루피) 등과 직접 경쟁하지 않을 차종"이라며 "나노는 모터사이클이나 스쿠터 수요을 잠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인도판매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24만5397대였으며, 올들어 1~2월에도 8.6% 증가한 4만2231대를 기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Nano 출시 영향 미미: 오늘 Tata Motors는 세계에서 가장 값싼 차인 Nano를 인도시장에 출시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네가지 근거로 Nano의 출시가 현대차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된다. 현대차의 08년 인도판매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245,397대였고 09년 1~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42,231대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forward 목표 PER 10배를 적용한 12개월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
1. 완전히 다른 segment: Nano의 가격은 100,000루피(1,996달러)에서 시작되어 현대차 인도판매의 80.9%(08년)를 차지하는 Santro(259,900루피)와 i10(329,901루피)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인도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고급차이기 때문에 Nano가 현대차와 직접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Nano는 4도어에 5명까지 탑승할 수 있지만 2기통 엔진(624cc, 연비 20kpl)에 최대출력이 33마력(최대속도 130kph)에 불과하고 최소한의 편의사항만을 구비하고 있다. 반면 Santro는 4기통 엔진(1,086cc, 연비 14.15kpl)에 출력은 63마력(최대속도 150kph)이며 10년 이상 된 모델로서의 강력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는 98년 9월 현지 전략차종인 Santro를 출시하며 인도에 진출해 08년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20.4%로 Suzuki Motor가 지분의 54.21%를 소유하고 있는 Maruti Suzuki(시장점유율 50% 이상)에 이어 두번째이다.
2. 모터사이클 수요 잠식할 듯: Nano는 인도에서 모터사이클과 Maruti 800(기본가격 184,896루피, 3기통 796cc, 37마력)과 같은 경차 사이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인도의 인구는 10억명이 넘지만 08년 승용차 판매는 120만대에 불과하다. 반면 모터사이클과 스쿠터는 연 7백만대 이상 판매된다. 따라서 Nano는 대체로 기존 모터사이클 또는 경차 수요를 잠식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생산대수 제한적: Nano의 생산대수는 연간 4만대로 예상되며 이는 초기 목표였던 25만대에 크게 미달한다. 생산대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공장 이전 때문이다. Tata는 공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혀 08년 9월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Nano의 출시 시기가 기존 08년 10월에서 5개월 이상 지연된 것이다. Tata는 2010년 인도 서부 Gujarat에 새 공장이 준공될 때까지 Delhi 근처의 기존 공장에서 Nano를 생산할 예정이다.
4. Tata의 실적 부진 및 채무 상환 부담: Tata는 지난해 초 23억달러에 Ford로부터 Jaguar와 Land Rover를 인수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Tata는 인도 최대의 상용차업체인 동시에 세번째로 큰 승용차업체로서 경기침체를 맞아 수익이 급감(EPS FY08 54.5루피 → FY09F 21.9루피)하고 있다. Jaguar와 Land Rover 인수로 차입금이 08년 3월 말 400억루피에서 1,350억루피로 급증했다. 따라서 Tata는 실적 부진에 양사를 인수하기 위해 빌린 30억달러의 채무 상환 부담이 겹쳐 Nano를 성공적으로 마케팅하고 새 공장을 차질 없이 건설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