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사진)은 19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같고 이같이 밝혔다.
하 행장은“포트폴리오의 건전성과 타깃 마케팅으로 국내 은행들과 경쟁을 하겠지만 그 이외 부문에 있어서는 글로벌은행 고유 영역의 차별화로 호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적인 위기에서는 글로벌 은행들이 많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 행장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야 말로 선진금융기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혹은 국내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올 해는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 부문 강화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독자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하는 영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은행 중 한 은행에 대해 1억불을 대출해준 상태라고 밝혔다.
하 행장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용 코스트의 최소화가 올 해 은행권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설과 관련해 하 행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매각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주주들이 원하는 것은 매각을 통한 일회적인 수익이 아니라 향후에 지속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의 보장이라며 한국씨티은행은 그 어느 시장보다 수익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 본사와 관련해 하 행장은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자본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가 된 상황”이라며 “튼실한 자본력과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지원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외화 조달과 관련해 한국씨티은행은 본사 전체 자산의 75%를 가져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이다.
▹올 해 1/4분기 경제상황이 안 좋은데, 1/4분기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느냐?
금융권 연체율이 올라가기 시작해서 올해는 쉽지 않은 해로 예상된다.
신용비용이 좌우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이자율이 급락을 해 왔기 때문에 은행권 전체의 예금금리는 이자가 천천히 하는 반면 대출은 CD연동이기 때문에 순이자마진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기에 대한 수치는 규정상 미리 발표할 수는 없지만 1~2월을 지켜본 결과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동성과 관련한 씨티본사의 대한 우려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씨티 그룹의 경우, 유동성 위기는 현재의 상황하고는 전혀 맞지 않다. 우선주에서 보통주 전환으로 유형자기자본비율이 1.5%에서 4.2%로 강화되었다. 유동성 비율자체도 아주 양호하다. 건전성도 업계에서 가장 높다. 불확실성은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본다.
▹금융지주회사으로의 전환 일정은 어떻게 되나?
단순히 지주회사를 만들기 위한 지주회사 구성은 하지 않는다. 분명한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이 될 때 만들겠다. 준비는 하고 있으나 비용면·수익면에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아직 미비해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 국내의 경우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관계가 엄격하게 분리가 돼 있다. 비용의 효율성면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시장에서 고의로 소문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주에서 보통주의 전환으로 씨티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튼튼한 자산을 갖추었고 고객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
주주들이 원하는 것은 향후에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내고 성장을 하는 것을 원하지 매각을 통한 일회성으로 수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다. 주주나 경영자의 입장에서 팔 이유가 없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각설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기분이 안 좋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 본사의 지원여력이 없지 않나?
언제든지 증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본다. 작년 11월에서 12월 말 사이에도 가장 어려웠는데, 어려움 없이 증자했다.
▹외화 조달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정확한 수치공개나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차입 가용하는 외화자산 중 75%를 씨티 본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