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고, 물가 지표는 디플레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전월의 46만 6000호에서 22% 급증한 58만 3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인 45만 3000호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자, 19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달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주택 착공이 전월비 82%나 급증하면서 전체 착공지수의 개선를 이끌었다. 단독주택 착공도 35만 7000호로 증가했다.
다만 이번 주택착공 규모는 전년동월대비로 여전히 47% 적은 수준이며, 2006년 초반의 고점보다는 무려 74%나 낮은 규모.
2월 건축허가 규모 역시 전월의 53만 1000호에서 54만 7000호로 급증, 예상치인 51만호를 크게 넘어섰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건설허가 호수는 전월비 1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착공 지표는 변동성이 심한 편이지만, 그래도 회복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축이 크게 증가할 경우 다시 과잉 상태인 재고를 더 늘어나게 하여 주택 가격을 더 떨어지게 할 수 있는 만큼 우려된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예상치인 0.4%를 밑도는 결과이며 전년대비로는 1.3% 하락하여 2002년 이래 최대 연간 물가 하락 양상을 보인 것이다.
가격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0.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상승률이 상승했음에도 불구,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은 희박한 편이다. 바클레이즈는 글로벌 침체의 심화로 투입 물가에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