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친환경 농업관련주에 주목하라"
녹색성장 패러다임 속에서 친환경 농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농업이 기존 단순 1차산업에서 천적, 종자개발, 유기농 비료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농식품 산업은 규모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큰 시장이다. 세계 자동차시장이 1.6조달러, IT산업이 2.8조달러인데 반해 세계 농시품 시장은 4조달러에 이르고 있는 상황.
대우증권 강수연 연구원은 17일 "농식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최근 정부의 농업 경쟁력 강화가 우선시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농업은 녹색성장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2000년 이후 연평균 70% 정도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친환경 농업은 2008년 기준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5%까지 증가해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국토면적의 절반, 인구는 1/3, 농업인구는 1/5 수준에 그치는 네덜란드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수출농업을 일으켜 세계 2위의 농업 수출대국으로 꼽히고 있다"며 "농림수산식품부 전체 농림 예산 15조원 중 9.6조원이 올 상반기에 집행되는 만큼 지금이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도 1980년대 초반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농업분야 보조금 철폐 등 적극적인 농정개혁을 추진해 농업강국으로 발전해온 사례도 있다.
특히 최근 경기불황 상황에서 농업이 경기에 둔감한 업종이란 점도 메리트다. 때문에 주가 낙폭도 제한적이며 정책수혜주 및 경기방어주 개념으로 인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GDP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MSCI KOREA내 필수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되레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강 연구원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역시 S&P500 지수대비 농산품 지수가 경기둔화시 상대강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불황시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먹거리 산업이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에서 녹색성장과 관련된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는 자이엘정보, 농우바이오, 세실, 효성오앤비 등이 꼽힌다.

자이엘정보는 농업포장재와 천적제조업체로 자회사 오비트를 통해 세계 독점품목인 고급 과일포장재 '팬캡'을 생산중이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또 극미세 천공필름, 부패방지 필름, 천적 농약 등 신규아이템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농우바이오는 채소 종자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24%로 선두이며 세실은 국내 최대의 천적업체로, 효성오앤비는 유기질 비료시장에서 점유율 16.4%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