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10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국고 5년물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76%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상승,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55%로 0.07%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5틱 하락한 111.9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초반에는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국고 10년물 입찰이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지만, 현재 응찰률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낙찰금리는 민평대비 4~5bp 정도 오른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물에서는 단기물 쪽은 오히려 사자가 유입되는 모습이지만 장기물은 그동안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5년물 국고채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PD들이 국고 10년물 입찰을 위해 5년물을 내다파는 것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증권사의 공격적인 매도가 돋보인다. 현재 이들은 5213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73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증권사의 매도는 숏플레이에다 국고 10년물 입찰 매도 헤지 물량이 더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급락 부분을 반영하지 못한 만큼 입찰 이후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국고 5년물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국고 10년물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PD들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5년물을 매도하는 것으로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사 등 장기기관들이 당초 장기물량을 늘려달라고 한 것으로 아는데 막상 국고 10년물 응찰은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가 오르면 매수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장기물 금리가 5% 밑으로 내려오면서 메리트가 많이 반감됐다"면서 "구조조정기금에다 추경부담 등 수급 부담이 오전장을 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