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Robert Zoellick) 세계은행 총재는 12일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 세계 산출이 1~2%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그러니까 30년대 이래 최악의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 및 동유럽 국가들이 특히 취약해 보인다면서, 선진국이 개도국으로부터 자본도피에 따른 '파이낸싱 갭(financing gap)'을 메우는데 더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졸릭 총재는 세계 교역이 8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중앙 및 동유럽은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세계 교역 및 투자, 대출, 결제 시장으로 편입된 만큼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대출이나 자산이 외화로 많이 이루어진 것이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주말 런던에서 개최되는 G20 회의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보다는 금융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부양 확대 노력과 상반되는 것이라 주목된다.
한편 전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Kahn)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경제가 "대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전 경기 정체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시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