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시장에서 지난달 2만1215대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45.3%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장점유율이 18.3%로 높아졌고, 올들어 2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앞서 1월에도 2만101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3개월만에 2만대선을 회복했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인도의 국민차로 불리는 쌍트로(액센트)와 i10, 지난해 12월 출시한 i20 등 소형차를 주력으로 판매하고있다.

중국시장에서도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72.3% 급증한 3만2008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7.1~7.2%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업체 중 4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에도 현대차는 월단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인 4만279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35% 증가세를 기록했었다.
현대차는 1600㏄ 이하의 준중형급 이하 모델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엘란트라(아반떼)와 신형 엘란트라 위에둥(悅動), 액센트(베르나) 등을 보유하고있다.

인도와 중국시장에서 현대차가 선전하는 이유는 양국 정부가 소형 승용차에 대한 소비세를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소비 진작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
인도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1500cc 이하의 승용차에 대해 소비세를 12%에서 6%로 인하했다. 중국도 지난 1월말부터 1600cc 이하의 승용차에 대한 소비세를 10%에서 5%로 낮췄다.
이로인해 지난달 인도 승용차 판매는 11만5386대로 전년 동월대비 22%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시장 역시 2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82만7600대로 25% 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는 원화약세를 바탕으로한 공격적 마케팅, 중소형 위주의 차종 구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올 1월 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4%나 감소했지만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는 -10%로 시장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의 지난해 11월 판매가 24% 감소한 이후 12월 -19%, 1월 -10%로 감소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현대차의 돋보이는 판매성과와 경기침체 시기의 점유율 상승은 세계 자동차 판매 회복시기 때 성장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1970년대 석유위기로 인해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 감소기에 연비가 높은 소형차를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