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내 반도체업계에 위협요인으로 우려됐던 대만 반도체 연합전선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램버스가 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과 관련, "시장에서 이미 1차 패배를 인지한 상태이고 당장 현금지불하지 않지만 최종 판결시까지 불확실성은 계속 남아있어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램버스 특허소송관련 11일 새벽(현지 10일) 발표될 1심 판결에서 램버스가 승소할 경우 하이닉스는 작년 4/4분기 추가 손실 2억9000만달러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1월 31일부터 오는 2010년 4월 18일까지의 미국향 매출에 대한 예상 로열티 약 500억~600억원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도 필요하다.
이와관련,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연말 하이닉스의 순자산 8%에 해당되는 약 4400억(과거 매출에 대한 로열티+추후 예상 로열티)의 충당금이 증가하게 된다"며 "하이닉스가 승복하지 않는한 당장 현금지급할 일은 없어 올해내 캐시플로(cash flow)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램버스 소송에서 하이닉스측이 1차 패배시 바로 상소할 예정"이라며 "최종 결과까지 1년 이상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이미 1차 패배를 인지한 상태이고 당장 현금지불하지 않지만 최종 판결시까지 불확실성은 계속 남아있게 된다"며 "하반기까지 업황 회복이 안될 경우를 대비하면 결국 추가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커질수 밖에 없어 부정적이고 주가할인 요인으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정부의 타이완 메모리 통합사 설립 지원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오히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 정부가 타이완 메모리 통합사 자금투입에 9억달러(대만 300억 달러) 계획을 발표했다"며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대만 700억 달러의 반 이하 수준 규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타이완 메모리 통합사가 단기적으로 신규 공장 건설 계획 크지 않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타이완 메모리가 누적 손실 대만 150억 달러(약 미 4억~5억달러)이상 되면 청산할 계획이라고 타이완 메모리 설립추진 회장이 밝혔다"며 "이는 틀림없이 리스크가 높은 사기업 분야 투자로 돈을 잃을 수는 없다는 발언으로, 대만정부의 자금 지원에 대한 신중함이 피력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경쟁력 격차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전개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