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획재정부가 오전에 실시한 국고 5년물 입찰은 2조5640억원 예정에 2조6850억원이 응찰, 예정물량이 4.65%에 낙찰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국고 5년물이 신규물건인 만큼 8-4호보다는 금리가 2bp 정도 낮게 낙찰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오히려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낙찰됐다.
신규물 프리미엄과 물량 부담에 따라 커브 스티프닝이란 상반된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물량 부담이 낙찰 금리를 높였다는 분석이 많다.
입찰 전에는 신규물인 9-1호를 사고 8-4호를 매도하는 교체거래가 많았지만 이런 거래가 발행물 모두를 소화시킬 정도는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6%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61%로 0.04%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4틱 하락한 111.88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한나라당이 추경규모를 대폭 늘려야한다는 주장도 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
외국인들의 움직임도 제한적이다. 선물에서 외국인은 모두 613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신규 국고채 입찰 전 교체매수 주체가 외국계은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신권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5년물 입찰의 경우, 신규물 프리미엄이라는 생각과 커브 스티프닝현상에 대한 부담 등이 팽팽히 맞서 결국 커브가 선 것에 대한 부담이 낙찰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입찰 전부터 9-1호 신규물과 기존 물건인 8-4호를 교체 매매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신규 발행물을 전부다 소화시킬 만한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낙찰 금리가 다소 높았던 것 같다"면서 "이후 시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보합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