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계속 환매로 강해지는 양상이다. 반등에 믿음을 크게 갖긴 어렵다. 5년물 입찰이 새물건에다가 플래트닝 추세로 강하게 될 가능성은 있지만 관련 재료로 10주 이동평균선에 최근 강력한 저항으로 작용했던 111.90대를 상향돌파 할지는 미지수다. 안착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며 111.90선 위에서는 고점매도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어차피 커브가 누우면 누울수록 피곤해지는 양상이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얼마전 5년물만 강했던 상황을 떠올려보면 되겠다. 또 저평 메리트에 의존하는 장속에 1~5년 구간 커브가 전반적으로 플래트닝되는 것은 이런 메리트를 줄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전일 동향)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 약해지면서 시세 큰 폭으로 반등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이 약해진 것이 시세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전날 막판 대량 순매도로 강한 인상을 줬던 외국인이 비교적 큰 폭의 순매수로 전환한 것과 원/달러 환율이 장후반 큰 폭으로 내려준 것도 시세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커브가 전반적으로 플래트닝 양상이어서 ECB의 금리인하 재료가 전 주말 반등의 직접적인 재료였다고 보긴 어렵다. 시장에는 여전히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다소나마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경발 수급부담의 완화가 지금으로선 당연히 더 후한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점. 5년물이 9-1 새물건으로 교체되고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커브 플래트닝이 나타난게 심리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전망)
커브 플래트닝으로 반전
현물 커브가 다시 플래트닝되고 있다. 스티프닝 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방향을 다시 돌릴 기세다. 커브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이렇게 커브가 다시 눕는 이유는 이미 물가가 발표되면서 어느정도 예견된 측면이 있다. 아직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내 물가를 봤을 때 이미 기준금리가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무작정 금리인하를 예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당연시 되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약해지면서 커브가 눕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에 영국의 국고채 매입이란 양적완화 소식이 들렸다. 미국이 아직 만지작 거리고만 있는 국채 장기물 매입 카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란 기대도 나올 법 하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채권의 커브 역시 플래트닝 양상을 진행할 것이란 예상 역시 지금 플래트닝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을 것이다. 금통위 전까지는 이런 커브 움직임이 계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커브가 누우면 피곤해지는 이유...
그러나 커브가 플래트닝 되는게 꼭 시세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얼마전에도 충분히 경험한바 있다. 5년물만 신났고 다른 쪽은 영 시원치 않았다. 이런 양상이 나타난 이유는 우선 장기물의 계속적인 강세에 믿음이 안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추경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장기물발 강세로 시장이 좋아지다가 추경 얘기 한방에 언제 뒤집힐지 모른다는 부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장기물로 좋아진 만큼 추경 악재에 민감도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물이 3년물만 거래되는 상황에서 3-5년 커브 베팅에 대한 메커니즘만 봐도 간단히 이해된다. 3년물을 팔고 5년물을 사는 거래를 했을 때 당연히 선물은 3년물 판 거래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방향성보다는 스프레드 거래가 시장의 향방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3년물의 상대적인 약세는 시세에 좋을게 없다. 여기에 최근 저평발 영향이 강해진 것도 커브 플래트닝이 시세에 반갑지 않은 이유다. 특히 지금 플래트닝이 금리인하 기대의 약화해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시점. 3-5년만 플래트닝 되는게 아니라 1-5년 구간의 전반적인 플래트닝은 주지하다시피 선물저평을 자연스럽게 축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저평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단 얘기다. 여하튼 지금 상황에서는 커브는 누우면 누울수록 시장은 피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레인지 : 111.50~1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