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KDI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1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서비스 생산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는 가운데 소비관련 지표들도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광공업생산지수 증가율은 -26.5%를 기록하면서 전월(-18.7%)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서비스업생산지수 증가율은 전월(-1.0%)과 비슷한 수준인 -0.9%를 기록했다.
소비재판매액지수도 내구재 소비가 크게 감소해 -3.1%를 기록하며 전월(-4.7%)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KDI는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 및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비슷한 85 및 91을 기록해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1월 중 투자관련 지표들은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으며, 2월 중 수출과 수입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수지는 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KDI는 또 "노동시장은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명목임금이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 악화가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2월 중 취업자 수는 10만3000명 감소해 신용카드 버블이 붕괴됐던 2003년 9월(-18만9000명) 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냈으며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채용 감소에 따라 청년층(15~29세) 고용률(40.5%)이 2.3%포인트 떨어져 전체 고용률(57.3%)의 하락폭(1.0%포인트)보다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아졌는데 2월 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3.7%)보다 높은 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및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게 KDI 분석이다.
2월 중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단기금리는 하락했으며 대규모 국채발행에 대한 전망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은 상승해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 및 동유럽 금융위기 가능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48원 상승한 1516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