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와 2월 제조업 PMI의 개선 소식에 상하이 증시가 6% 이상 폭등했고, 아시아 이어 유럽과 미국 증시까지 일제시 상승하자 위험보유 성향이 강화됐다.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는 가뜩이나 정국이 혼란스러운 일본의 통화인 엔화에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 엔/달러는 99.50엔 부근까지 4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주말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러 매물이 출회된 것도 이날 달러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데 기여했으며 달러/유로는 1.26달러 중반선으로 1센트 급등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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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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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일 1.2560...... 98.14.... 123.29.... 1.4047.... 1.1753.... 63.79
04일 1.2656...... 99.16.... 125.52.... 1.4190.... 1.1674.... 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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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장중 99.45엔까지 상승했다가 장 막판에는 99엔 선을 놓고 일시 공방을 벌이는 수준까지 다소 후퇴했다.
일본 경기 침체 심화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데다 정국 혼란 속에 외국인들이 계속 엔화 자산을 매도하고 있어 조만간 100엔 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 위앤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의 재정 확보 등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2월 제조업 PMI는 지난 1월 45.3에서 49.0로, 지난 11월을 바닥으로 3개월째 개선 양상을 이어갔다.
달러/유로는 수요일 도쿄 시장 초반 한때 1.25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유럽을 거쳐 뉴욕 마감시간까지 꾸준히 반등, 1.26달러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투자자들은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이사회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전략가는 ECB가 금리인하 외에 비전통적인 신용 완화 정책을 동시에 내놓을 경우 유로화가 매도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앤드류 윌킨슨(Andrew Wilkinson)은 “위험보유 성향이 다소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금융시장 혼란과 신용경색 그리고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위험 회피 흐름은 여전하다. 안전자산 선호도는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고 특히 상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수익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 역시 달러 대비 1.8%나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4분기 경제 성장률이 8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나타난 것이라서 눈길을 끌었다. 키위달러 역시 미국 달러 대비 2.2%나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고용시장 악화가 재확인됐으며, 서비스업 경기도 약화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고용 서비스 업체인 ADP는 2월 비농업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69만 7000개(계절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63만 개 감소보다 훨씬 악화된 결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의 42.9에서 41.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41.0을 밑도는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