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월 개인소득이 전월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0.2%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도 0.6% 증가해 0.4% 증가할 것으로 본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와코비아(Wachovia)의 이코노미스트인 애덤 요크(Adam York)는 “소비가 증가한 것이 곧바로 소비 위축 흐름이 바닥을 찍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생계연동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이전지출(transfer payment)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율은 14년래 최고치인 5%로 치솟았다. 지난 해 12월에는 3.9%였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월에 전월비 0.2% 상승해 12월의 0.5% 하락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년대비로는 0.7% 상승해 12월의 0.8%보다 완만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비 1.6% 상승해 5개월 연속 완만해졌다. 연준의 물가안정 판단 범위로 여겨지는 1%~2% 범위의 상단을 3개월째 밑돌고 있는 것.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35.6에서 35.8로 상승, 월가 예상치인 33.8보다 훨씬 양호했다. 그러나 제조업경기의 위축과 성장을 구분하는 50선은 여전히 하회했다. 13개월째 경기 위축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최종수요가 감소해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제조업경기는 계속 위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문지수는 33.2에서 33.1로 소폭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29.9에서 26.1로 급락했다. 수입지수는 36.5에서 32.0으로 떨어졌고, 수출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37.5에 머물렀다.
반면 생산지수는 32.1에서 36.3으로 급등했다. 지불가격지수는 29.0으로 전월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RBS그리니치캐피털(RBS Greenwich Capital)의 이코노미스트인 미쉘 지라르(Michelle Girard)는 “제조업 경기가 확실히 하방 압력을 받고는 있으나, 위축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상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1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월비 1.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건설이 3.7%, 공공건설이 2.3% 각각 줄었다. 주거용이 비주거용 역시 각각 2.9%, 4.3% 위축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1월 건설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1%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