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G와 HSBC의 실적 악화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다우산업지수는 70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미국 달러화와 엔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 미 최대 보험사인 AIG는 작년4분기 손실액이 617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로부터 300억달러의 추가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만큼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 HSBC홀딩스도 작년 순이익이 70% 급감했다며 125억파운드(미화 177억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금융권 부실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유로존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33.5로 하락해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유로화의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은행의 2월말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2억달러 줄어든 2015.4억달러로 집계됏다. 외환당국이 은행권에 공급했던 달러유동성을 일부 회수(재정부 17억달러, 한은 22억달러)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축소됐고 지난달 일부 달러매도 개입도 이루어진 것이 외환보유액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금일도 달러/ 원 환율은 상승압력에 직면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다우산업지수가 199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000선 아래로 내려서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국내증시 하락 가능성, 외국인의 주식수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이 금일 달러/원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1600원선 부근에서 당국이 개입에 나서며 환율방어 의지를 드러내기는 했으나, 2월말 외환보유액이 2천억달러를 가까스로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의 개입여력도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550.00 ~ 16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