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전주말 미국 씨티그룹의 반국유화와 아메리칸인터네셔널그룹(AIG)의 구제안 소식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자 약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86%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상승,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61%로 0.05%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11.22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도 대외 악재로 현재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31.20포인트 급락한 1031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대비 23.2원 급등한 1557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700계약 이상의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채권 시장 내부적으로는 2조2800억원 규모의 국고 3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이미 꾸준히 선반영돼 온 만큼 시장의 부담감은 덜한 편이지만 통안증권 입찰(6조원)과 함께 수급 부담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은 환율과 수급 문제에 어느 정도 단련된 만큼 이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더욱이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1월 산업활동 동향이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금리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방향을 잘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와 환율 상승 불안 대 광공업생산 기대감 등 호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고 3년물 입찰을 앞두고 8-6호가 전일민평대비 4bp 오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발행을 앞두고도 거래가 많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