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상황에서 일본 엔화가 강세 통화가 된 가운데, 거시지표 약화에다 동유럽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로화는 약세 통화가 됐다.
다만 주가가 장중 약세에서 강세로 등락하는 변화를 보이면서 달러 및 엔화는 여타 주요통화 대비로 장중 강세 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엔/달러는 90엔 밑에서 한때 99엔 부근까지 상승한 반면, 달러/유로는 1.28달러 선에서 위로는 1.30달러 아래는 1.25달러까지 동요한 뒤 1.26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체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완연한 강세 흐름이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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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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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2739...... 98.50.... 125.51.... 1.4319.... 1.1641.... 64.70
27일 1.2673...... 97.60.... 123.72.... 1.4312.... 1.1698.... 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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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2월 한달은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1월에 이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위험 회피 흐름이 지속되었고 수동적인 펀드매니저나 지수 연동 상품의 헤지 및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달러화 수요가 유입되었다.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국유화 논쟁을 둘러싼 불안감도 금융주 매도 양상 속에 안전통화로 간주되는 달러화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6.2%로 수정되는 등 거시지표는 여전히 최악이 양상을 드러냈다. 이번 달 시카고 PMI와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가 일부 개선되었으나 그 폭은 미미했다.
2월에는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고 금융안정 대책도 발표되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이를 통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금융시스템이 안정될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달 엔/달러는 89엔 후반선에서 한때 99엔 부근까지 급등하는 등 엔화가 안전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렸다.
일본 경기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정국도 동요를 거듭한 것이 펀더멘털을 훼손했다는 평가와 함께, 캐리트레이드 청산 흐름이 종결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이날 발표된 1월 일본 주요 거시지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특히 사상 최대 폭인 10% 줄어든 광공업생산이 3월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는 바람에 엔화가 강세 통화가 됐다. 99엔 저항선에 이어 100엔까지 내려오고 있는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이 점차 추가 엔화 약세를 막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유로화는 동구권에 대한 지원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동요했다.
주말 동유럽 및 유럽연합(EU) 정상회동 결과나 다음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회에서 큰 폭의 금리인하와 새로운 양적 완화 대책이 나올 것인지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작용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 주요 거시지표에서는 물가 압력이 생각보다 완만해지고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경기 약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