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판매한 투자상품에 손실이 나자, 금융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 등은 총 33만9744건으로 전년 대비 8.5%(2만655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금융상담이 24만2130건, 금융민원이 6만5758건, 상속인금융거래조회가 3만1856건으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9.7%(2만1378건), 2.1%(1338건), 13.7%(3841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융상담 및 민원의 증가는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지표의 악화와 여신, 투자상품관련 민원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고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는 접수기관에 농협 추가(작년 6월) 및 홍보 효과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상담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상속인금융거래조회(3만1228건, 12.9%), 보험금산정․지급(2만8503건, 11.8%), 담보(1만6024건, 6.6%) 및 채권추심(1만207건, 4.2%) 관련 상담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증권매매주문(105%↑), 사금융피해(96%↑) 및 휴면예금조회, 예금자보호범위(58%↑)에 대한 문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총 6만5758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1%(1338건)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비은행 부문 3만31건 (전년대비 4.1%↑), 보험 부문 3만1541건 (전년대비 1.4%↓), 증권, 자산운용 부문 4186건 (전년대비 4.1%↑)이 발생했다.
은행 및 비은행민원의 경우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 심화 및 투자 상품 손실 증가 등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급증했다.
여신 관련 민원도 그동안 급증했던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상환 부담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 등 여신관련 민원이 전년대비 35.0% 증가했다.(6059건→ 8177건)
수익증권 민원은 그간 논란이 지속된 KIKO, 파워인컴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조정결정(2008년 10월, 11월) 이후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보험민원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1.4%)하였으나, 작년 4분기부터 보험모집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금 및 제지급금 관련 민원이 경기악화에 따라 기납입 보험료 환급 등 보험금
지급에 대한 민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 및 자산운용에서도 2005년 이후 불공정거래신고(주가조작 등), 매매주문불만 등의 불공정거래관련 민원이 주류였으나,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심화로 인해 투자상품 손실 등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