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실질 환율을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일비 0.97% 급상승했다.
24일 저녁 오바마 대통령이 양원 합동 연설에서 경기침체 극복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으나, 구체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1월 기존 주택판매가 1997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한 것 역시 위험 회피를 부추기면서 달러화 호재가 됐다. 유로화는 독일 경제가 2.1% 위축되었다는 소식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움직임에 달러화 주요환율이 연동되는 움직임이었으며, 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나타났고 주가가 낙폭을 줄임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도 약간 주춤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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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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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2841...... 96.62.... 124.11.... 1.4481.... 1.1600.... 65.13
25일 1.2717...... 97.38.... 123.88.... 1.4204.... 1.1700.... 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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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일본 정국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엔/달러는 97달러 중반을 위협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 재무성은 해외수요의 위축으로 1월 무역수지가 9526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엔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수출이 급감한 것은 세계경기 둔화도 있지만 엔화 강세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이날 유로화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1.29달러 선까지 올랐던 달러/유로는 이날 장중 한때 1.2691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결국 1.27달러 초반에서 마감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에 -2.1%를 기록, 3분기 연속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국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 역시 동기간 GDP 성장률이 -1.5%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파운드화 약세를 이끌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의 474만호에 비해 5.3% 감소한 449만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7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전일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 버냉키 의장은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는 국유화 같은 정책은 필요 없다”고 단호히 말해 국유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위험 도피 성향의 강화로 안전통화 중 하나인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기만 하면 달러는 매도 압력을, 고수익 통화들은 매수 탄력을 각각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크하드커런시펀드(Merk Hard Currency Fund)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악셀 머크(Axel Merk)는 “일단 투자자들의 공포와 위험 회피가 줄어들면, 자금이 유럽 등과 같은 미국외 지역을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일단 미국 국채와 기관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경상수지 적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 달러화가 급격한 하락세를 걷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