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래 최악의 경기침체 속에 야심찬 태도로 취임했던 오바마 대통령이었지만, 그가 내민 경기부양책이나 금융안정대책은 금융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런 그가 어떤 계획으로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해 갈 것인지가 큰 관심사인 가운데, 그의 연설 내용은 경제 관련에서부터 외교와 재정 등 거의 모든 영역을 포괄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타운대의 정치학과 교수인 스테판 웨인(Stephen Wayne)은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사실 의례적인 것에 가깝지만, 때가 때이니 만큼 그의 발언 하나 하나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날드 레이건(Ronald Reagan)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로 활동했던 클락 저지(Clark Judge)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 침체 위기의 심각성을 부각, 새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가능한 암울한 단어들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회 양당 지도부와 경제학자들, 기업과 각 조합 대표들이 참석하는 '재정 책임성 서밋(fiscal responsibility summit)'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이번주 회계연도 2010년 예산편성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말인 2013년까지 이라크 전쟁 비용 삭감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 확대 등을 통해 재정적자 규모를 5330억 달러로 반감할 계획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