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43분 현재 92.96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의 마감가인 93.05엔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개장 초부터 엔/달러는 하락세를 보이였고 정오가 지나 한때 92.76엔까지 밀렸고, 이후 다시 93엔선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실패하자 92엔 후반선에서 머물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이 정부와 일부 국유화 협상를 진행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뒤 급락하던 주가가 보합권으로 회복하는 등 투자자들의 안전 선호가 약화,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씨티그룹 등의 국유화 논의가 확실치 않고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대두했다. 또 이날 밤 뉴욕시장의 대응을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작용,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는 못했다.
같은 시간 엔/유로는 120.16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가 대비 0.68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고수익 고위험 통화인 유로화가 반등하고 있다.
유로화는 다음 주 정책이사회를 앞두고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나, '제로금리'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한편, 비전통적인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뉴욕시장에서 1.28달러 중반선까지 다가섰던 달러/유로는 씨티그룹 재료에 반응해 추가 급등하면서 1.2925달러 선까지 올라선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