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서면서 약세 분위기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71%로 전일대비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3틱 하락한 111.37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급등한 1511.0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은 장중 1515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대형조선사의 발주취소 루머가 돌면서 주식, 원화가격, 채권가격이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경부담에서 벗어나 국고 5년물, 국고 10년 경과물 등의 매수세로 그나마 버터온 채권시장도 지속적으로 흔들거리고 있다. 환율상승이 주춤거리는 틈을 타 국채선물 111.40선을 트라이해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은행권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은행권은 모두 1740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46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는 2544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취소 루머가 돌면서 주식, 원화가치가 더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채권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급등이 주춤한 틈을 타 국채선물 111.40을 트라이해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의 한 자산운용 담당자는 "유동성 쇼크가 실물로 전이되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점층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위기설 확인 전까지 매수세로 돌아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어제 재정부 장관의 FRN발행 언급으로 국고 5년물이 많이 강세를 보였는데 반짝 수요일 수도 있다"면서 "FRN발행이 차질을 빚는다거나 하면 본드스왑으로 들어간 물건이 도로 나올 수 있는 등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