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급락한 데다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 분위기를 타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9%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0틱 상승한 111.83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미국 재무장관이 광범위한 금융 구제를 위해 최대 2조 달러를 투입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금융안정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18%포인트, 2년물 금리는 0.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내 주식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면서 미국 금리 급락이라는 재료가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반감되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39포인트 급락한 1167.48, 원/달러 환율은 25원 급등한 1407.9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내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정도만 인하되더라도 채권을 매수하기에는 아직 괜찮다는 인식이 모아지면서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 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시장은 여전히 이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미국 금리 급락 재료는 환율 상승으로 그 영향력이 다소 반감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가 2%초반대로 내려간다고 전제할 때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들을 하는 것 같다"면서 "추경과 수급 부담도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는 만큼 금통위에 대한 고민을 더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금리가 25bp나 50bp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기준금리 대비 국고채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고 3-5년의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