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로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위험보유성향'의 강화에 따른 엔 매도 압력이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주 중반 이후에는 주말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선진국 G7 회담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유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 안정을 위한 공조가 이루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8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이 이번주 엔/달러 주간 예상 범위를 89엔~93엔 선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 주 전 예상치와 비교할 때 예측 범위 상하단이 모두 2엔씩 높아진 것이다.
지난 주에는 미국 다우지수가 5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엔/달러가 급등했다. 그 동안 엔 매수 포지션을 늘리던 투자자들이 황급이 숏커버(short-cover)에 나서면서 주중 88~89엔 부근에서 거래되던 엔/달러가 92엔까지 오를 정도로 변동성이 높아졌다.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는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이 같은 악재가 이미 반영되었다는 시각이 강해 달러 매도 요인이 되지 않았다.
이번주에는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주초 금융안정대책 발표에 이어 의회 금융위 및 예산위에서의 증언 일정이 있고, 버냉키 연준 의장도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 대책에 대한 증언을 앞두고 있다.
또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상원에서 78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융대책과 함께 어떤 효과를 보일 것인지, 또한 하반기 금융안정과 경기회복 전망은 어떠할 것인지에 대한 발언이나 판단에 귀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13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선진국 G7 회담 결과로 점차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나 주요 환율 안정이나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유연성 문제에 어떤 식으로 합의가 이루어질 것인지 주목되며, 또한 '보호주의' 억제를 위한 정책 호소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주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주말 뉴욕 시장의 지수 선물이 오사카 거래소의 지수보다 200엔 높게 거래된 만큼 주초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업 실적 악화 문제나 13일이 옵션 만기에다 헤지펀드 환매를 위한 기일이라는 점에서 수급 여건상 변동요인이 있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표 면에서는 일본 12월 핵심기계수주와 1월 경제전문가 경기판단지수가 나오며, 중국의 1월 무역수지와 물가지수 결과도 관심 대상이다. 주 후반에는 미국 소매판매 결과나 유로존 산업생산 및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