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우리투자증권이 '불황 이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을 추출한 결과 생존 경쟁력이 높은 기업으로 KT&G,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데이콤, 강원랜드, 한국타이어, 호남석유, 에스원, 현대백화점 등 10개 종목들이 최종 선정됐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기업이익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의 수익 악화가 고용 축소로 이어지면서 경기여건은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올해는 기업부실 여신 증가와 기업 구구조정으로 인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큰 은행권이 대출태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한계기업들의 부도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후퇴기의 승자로는 우선 기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대형주이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낮고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리스크가 작고, 산업 내 영업 독점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기업들이 될 것으로 예상, 이같은 불황 후 기업 10선을 선정했다는 얘기다.
이번 10선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권 기업으로 선정한 이번 기업 중에는 지난 2003년 이후 5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이 (+)이면서 차입금의존도가 동종업계 평균보다 낮은 기업들이 재무구조가 우수한 총 21개 기업들이 추출됐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브랜드 파워나 시장독점력을 보유하고 있어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21개 기업 중 직전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동종업계 평균을 상회하면서 두 자리수를 유지하는 종목들만 뽑아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