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O 발행 증가, 신보·국민연금 ABS 투자 늘어나
자산유동화시장 성장의 주역,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호황을 노렸던 PF 론(loan)유동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시장에 널리 퍼져있다.
하지만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상품을 만들거나 성장하기보다는 현재 시장위축이 얼마나 깊고 오래 지속될지가 궁금한게 솔직한 시장분위기라 거래활성화를 이끌 주역에 목마른 상황.
전문가들은 오토론, RMBS 등 소매금융자산과 CBO처럼 정부주도의 자산유동화가 시장의 주도하게 될 것으로 꼽는다.
◆ 투자자, 적절한 위험·수익 가진 자산에 매력
한국신용평가 SF평가본부 양진수 연구위원은 ‘2009년 자산유동화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PF론 유동화는 정부의 정책의지에 힘입어 최소한의 ‘리볼빙’하는 모습은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나, 부동산 경기 및 건설사 구조조정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불안정한 행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신 오토론, RMBS 등 소매금융자산은 다각적인 발행시도가 이루어짐으로써 당분간유동화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국내외 실물위기로 신용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은행을 통한 신용보강이 과거처럼 쉽지 않아 예민해진 투자자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양진수 연구위원은 “저금리 기조하에서 적절한 수준의 위험과 수익을 원하는 투자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대체 자금조달 필요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활발한 발행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연말 오랜만에 등장한 신용카드 매출채권 ABS가 다시 시장에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일단 주요 전업계 카드사들이 자금조달수단의 다변화 측면에서 국내 자산유동화시장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발행 차입여건이 단기간내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발행가능성이 여전하다.
하지만 카드사태학습 경험이 있는 신용카드사들은 그 동안 선제적인 자금관리를 해와 쉽사리 유동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한다.
◆ 정부, 자금지원 위한 CBO 발행 크게 늘려
정부의 비중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DO 부문이 당분간 정부 주도의 자금 지원 목적 CBO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1/4분기에만도 신용보증기금의 지원하에 중소기업 및 여전사회사채,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PF ABCP를 통해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CBO가 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정부기관이 주관한 CBO 발행준비가 대기중이다.
양진수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2000년대 초반처럼 정부 주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되어 정부기관을 통 한 CBO 발행, 국민연금이나 채권시장안정화기금을 통한 ABS 투자 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현 경제 상황에서 시장의 흐름이 급변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시장전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