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앙은행은 페소(Peso)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4거래일 연속 사상최저치 행진을 이어가자, 급하게 환율 방어에 나섰다.
이날 멕시코 중앙은행 보도국에서 보낸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4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외환시장에 투입, 페소화를 매입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경매 방식을 통하지 않고 중앙은행이 직접 페소 매입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이후 멕시코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사용한 외환보유액은 총 166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페소는 달러 대비 총 32%나 가치가 하락해, 브라질의 레알(Real) 다음으로 최악의 성과를 나타낸 통화로 기록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요 무역 상대국인 미국의 수출 수요 감소 전망이 멕시코를 경기침체로 이끌 것이란 우려가 페소에 대한 매수세를 불러온 것이다.
특히 중앙은행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성장률은 올해 전년 대비 1.15% 하락, 2001년의 -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환시장 개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페소는 달러 대비 전일의 사상최저치인 1.5708 페소에서 0.9% 상승한 14.4396 페소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